교환 수단,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기존 통화와 암호화폐의 근본적인 차이는 무엇인가요?
지금의 암호화폐는 송금, 스마트 콘트렉트, 스팀잇 기능을 포함하는 다양한 분야들의 실사용 블록체인을 위하여 사용되지만, 기원으로 돌아가면 암호화폐는 기존 통화(화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탄생했다고 흔히 말합니다.
그렇다면 기존의 달러, 유로화, 위안화, 엔화, 원화 등 수 많은 기존 화폐들의 어떤 문제점을 암호화폐가 극복할 수 있다는 의미인가요?
안녕하세요 Danny입니다.
비트코인 백서의 내용을 살펴보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백서의 제목은 Bitcoin: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 이다. 비트코인 : 개인 대 개인 전자화폐 시스템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총 9장으로 구성된 비트코인 백서의 초록의 시작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Abstract. A purely peer-to-peer version of electronic cash would allow online payments to be sent directly from one party to another without going through a financial institution.
초록.P2P 전자화폐 시스템은 금융기관 없이 사용자간 직접적인 온라인 결재 및 전송을 가능하게 한다.
비트코인이 탄생한 이유는,
온라인 상에서 결제,송금을 하려고 하는데 제3자의 신뢰있는 기관을 통해서 해야하는 방법을 탈피하고 싶어서 비트코인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화폐가 문제가 있다기 보다는, 온라인상에서 구시대적인 기존 오프라인에서 사용하던 신뢰기관 은행,카드사 등을 통해서 결제나 송금을 하는것에 의문을 가졌던 것이죠.
인터넷이라는 공간은 멀리있는 개인이라도 시간과 공간을 단축시켜서 빠른 거래를 하게 해주는 기술입니다.
그런데, 이 인터넷이라는 빠른 기술을 사용하면서 구시대적인 느린시스템 또는 기존의 시스템을 반드시 신뢰를 위해서 사용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하게 되는거죠.
개인대 개인이 인터넷에서 거래를 하는데 있어서 기존의 신뢰받는 기관(금융,카드사 등) 없이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활용한(기술을 활용한) 통화시스템을 만들면 구지 금융과 카드사를 이용하지 않아도 되겠구나! 라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그 방법을 적용하는데 있어서 탈중앙화라는 방식을 사용하게 된것이고, 그 시스템의 신뢰구축이 블록체인기술로 표현이 된것입니다.
그러니,
기존 화폐의 문제점이라기보다는
새로운 기술인 인터넷, 그 위에서 이루어지는 전자상거래를 위한 새로운 기술, 매커니즘, 철학등이 있어야 겠다는 생각을 기반으로 비트코인, 즉 Bitcoin: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이 탄생하게 된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