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과학전문가입니다.
물체는 용융점 또는 연화점이라는 것이 존재하고, 이 온도가 일반적으로 타는 온도보다 낮습니다. 따라서, 열이 가해졌을때 녹거나 흐물흐물해진 후 타는 것이지요.
고무는 열을 천천히 가하면서 잡아당겨보면 흐물흐물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으니 제외하겠습니다.
나무의 경우 대부분의 물질이 '셀룰로오스'라는 것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수소결합이 매우 강하여 타는 온도 이하에서 녹거나 흐물거리는 용융점, 연화점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바로 타는 현상이 보이는 것이지요.
추가 설명을 하자면, 위에 설명한 물체들은 '고분자'라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유기화합물들이 매우 길게 연결되어있는 실타래와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분자들은 온도가 올라가면 움직임이 증가하고, 당연히 고분자의 사슬들도 움직이기 편해질 것입니다. 이렇게 사슬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온도가 유리전이온도, 때에따라서는 연화점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용융점은 결정을 가진 플라스틱들이 흐르는 상태가 될때 부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