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코박터균 제균제 1차 복용으로 제균이 가능한가요?
얼마전 2년단위로 하는 위내시경을 했는데 헬리코박균이 검출됐다고 하네요.. 듣기로는 약만 먹으면 제균이 가능하다고 하시는분도 계시고 어떤분은 약을 먹어도 제균이 안되 다시 더 독한약을 계속 먹게된다는데 하던데 사람마다 제균제효과가 다르게 나타나는지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현호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헬리코박터 제균체료를 위해서는 2가지 이상의 항생제와 위산분비엑제제로 구성된 치료약을 1~2주간 복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4주 후 제균치료 여부를 확인해 보면 약 70~80% 정도가 1차 치료로 성공적인 제균치료가 됩니다.
1차 치료에 실패하였을 경우 2차 혹은 3차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헬리코박터 제균치료가 실패하는 이유로는,
1) 약을 정해진 용법과 용량에 따라 적절히 복용하지 못한 경우
2) 헬리코박터균의 항생제 내성 때문에 복용한 약에 대한 저항성을 가져 치료가 되지 않는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2~3차 치료를 통해 약 95% 이상에서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의 재감염률은 3% 정도로 보고되고 있으며, 가족 등 주변 감염자 유무가 재감염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6개월 이내 재발이 확인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제균 치료 당시 숨어있던 헬리코박터균의 재발 가능성이 높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은 대변에서 나온 균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감염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위액의 역류로 타액과 치아로 올라온 균이 다시 입을 통해 상대방에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식사 전이나 화장실 사용 후 손을 깨끗이 시는 위생 습관을 가지면서
가족 간에도 수저는 같이 사용하지 않으며, 국,찌개 등도 개인 그릇에 따로 덜어서 드시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다른 위장관 질환 이환여부 확인을 위해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 (증상 없을 경우 2년마다)도 권장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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