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어디까지 실험이 가능하신지를 모르는 상태라면 어떤 실험을 하시라 추천드리긴 어렵습니다.
그래도 암과 관련한 것을 말씀하셨으니 스플라이싱 변이 분석을 통한 암 진단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미 보셨겠지만, 친자 확인 실험에서 DNA의 길이에 따라 밴드 위치가 달라졌듯, 암세포에서 비정상적으로 길어지거나 짧아진 mRNA 엑손 조합을 전기영동으로 구별하는 원리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암 전이에 관여하는 CD44 유전자는 조직마다 스플라이싱 양상이 다른데, 이를 RT-PCR 후 전기영동하면 암세포와 정상 세포의 밴드 패턴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또 최근 암 치료에서는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ASO)를 이용해 암 유발 스플라이싱 부위를 물리적으로 막아 정상 단백질 생성을 유도하는데, 이때 치료 전후의 mRNA 크기 변화를 전기영동으로 확인하며 약효를 검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