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기침은 기도 내로 유해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고 폐와 기관지에 있는 해로운 물질을 제거하는 정상적인 신체방어 작용으로, 환자가 병원을 찾게 되는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이는 급성과 만성으로 나누어지며, 만성기침은 3주 이상 지속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기침은 객담의 여부에 따라 마른 기침과 객담을 동반하는 기침으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객담이 있는 경우 대부분 기도나 폐의 급성 염증이 의심됩니다.
만성기침의 가장 흔한 원인은 후비루증후군, 기관지천식, 그리고 위식도 역류입니다.
후비루증후군: 분비물이 인후부의 기침 수용체를 자극하여 기침이 유발됩니다. 주로 비염, 부비동염, 비인후염과 연관되어 발생하며, 후비루, 목뒤의 이물감, 비폐색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기침형 천식: 기침을 유일한 증상으로 하며, 약 30~40%의 만성기침 환자가 이에 해당합니다. 기침은 발작적이고 건성이며, 대개 같은 시간대에 발생합니다.
위식도 역류: 위 식도 역류 질환은 다양한 호흡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기침은 만성기침 환자의 10~21%에서 나타나며, 속쓰림, 신맛, 흉통 등의 증상 없이 기침이 유일한 증상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기관지확장증, 만성 기관지염, 감염 후 기침, 혈압약에 의한 만성기침 등이 있습니다.
기침의 진단은 병력 청취, 진찰, 그리고 흉부 방사선 검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흉부 방사선 검사에서 이상이 없을 경우 흡연력이나 약물 복용 여부를 확인합니다. 흡연이나 약물 복용에 의한 기침으로 의심될 경우에는 해당 요인을 조절하고 증상 호전을 지켜봅니다.
기침의 치료는 원인치료와 대증치료로 나누어집니다. 원인을 밝힌 경우에는 해당 원인에 맞는 치료를 시행하며, 원인을 찾지 못한 경우에는 대증치료를 시행합니다. 그러나 대증치료는 한계가 있으므로,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