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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개벽
천지개벽20.04.03

김밥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만들어 먹기 시작한 음식인가요?

우리나라는 김밥을 대표메뉴로 하는 체인점을 비롯해 김밥을 취급하는 음식점이 참,많은데 그럼 이 국민대표 음식이라 할수있는 김밥은 언제부터 먹기 시작했으며, 원조는 어디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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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민족대백과에서는 김밥의 기원에 대하여 "기존에 존재하던 한국 요리가 외국 식문화의 영향으로 형태가 바뀐 것" 으로 보고 있다. 식용의 기원에 대한 기록은 한국이 앞서 있다고 볼 수 있으며 밥을 김에 싸 먹는 고유문화 또한 오래 전부터 존재하여 왔기 때문이다.

    한국의 경우 적어도 삼국시대부터 김을 먹었다고 봐야 한다. 을 한문으로 해의(海衣) 또는 해태(海苔)라고 한다. 김이 문헌상으로 처음 나타난 것은 고려 충렬왕일연 스님이 편찬한 삼국유사로서 신라시대부터 ‘김’을 먹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또한 명나라 때 편찬된 박물사전인 본초강목을 보면 "신라의 깊은 바다 속에서 채취하는데, 허리에 새끼줄을 묶고 깊은 바다 속에 들어가 따온다. 4월 이후로는 ”대어가 나타나 해치기에 채취할 수가 없다."라고 전하고 있다.

    김 양식에 대한 최초의 문헌은 1424년에 집필된 [경상도지리지(慶尙道地理志)]에 김 양식의 기원이 나타난다. 하동지역의 전래에 의하면 약 260년전 한 할머니가 섬진강 하구에서 패류(貝類)를 채취하고 있던 중 김이 많이 착생(着生)한 나무토막이 떠내려 오는 것을 발견하고 거기에 붙어 있는 김을 뜯어 먹어 본 즉 매우 맛이 좋아서 그후 죽목(竹木)을 수중에 세워 인공적으로 김을 착생 시킨 데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보면 ‘전남 광양군에서는 400년 전부터 김을 토산으로 진중(珍重)하게 보았다’는 기록이 있다.[2] 1809년에 쓰여 진 [만기요람]에도 이미 ‘해의전(海衣田)’이란 이름이 보인다. 인조18년(1640년경) 병자호란의병장이었던 전남 광양 태인도의 김여익이 해변에 표류해온 참나무 가지에 김이 붙은 것을 보고 양식하기 시작하여 그 양식법을 널리 보급하였다 하여 그의 성(姓)을 좇아 ‘김’이라 명명하였다고도 한다.

    현대김밥의 특징으로는 기름을 바른다는 것과 수많은 재료들을 한꺼번에 넣어서 먹는다는 것이 있다. 1800년대 말엽에 지어진 《시의전서》(是議全書) 시의전서 기록 의 김쌈에 대한 기록을 보면 "김쌈은 김을 손으로 문질러 잡티를 뜯는다. 손질한 김을 소반 위에 펴 놓고, 발갯깃으로 기름을 바르며 소금을 솔솔 뿌려 재우고 구웠다가 네모반듯하게 잘라 담고 복판에 꼬지를 꽂는다."라는 것으로 보아 기름을 김에 발라 구운 현재의 판김과 유사한 형태의 김을 싸먹는 데 사용했다. 또한 1928년 5월 1일, 명월관이라는 음식점이 <별건곤> 식도원주(食道園主)에 '조선요리의 특색'이란 글을 실었다. 명월관의 글에는"김을하동엣것이 상둥이니 구워노면 얄고고으며연도색이나나니라 김쌈은별수업시 죠흔김을티뜻고부벼서 한장식처노코 기름발으로 티업는소곰을뿌려가며 설당을죠곰뿌리고 재여두엇다가석쇠에구어 항용법대로하는대 요사이는 날로구어 진상에찍어서 밥위에노아먹기도하나니라"라고 기록 되었다. 김밥이 김쌈처럼 기름을 김에 바른다는 점은 김밥과 김쌈의 관계를 보여주는 또다른 특징이다. 새롭게 나타난 조리법도 일본 조리법도 아니라 전통 방법이다. 기름 외에도 이 기록은 김이 종이 형태라는 것을 보여준다.

    김 다음으로 안에 넣는 재료들을 보자. 김쌈에서 중요한건 7가지 나물의 사용이다. 그 야채들을 따로 먹든 김쌈에 넣어서 먹든 정월대보름에 이런 야채들과 김쌈을 먹는 것이 한국의 맛이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의하면 배춧잎과 김으로 밥을 싸서 먹는 것을 복과(福?)라 하였고 《형초세시기》(荊楚歲時記)에는 인일(人日)에 7가지 나물을 캐다가 국을 끓인 풍속이 정월 대보름날로 옮겨진 것으로 보았다.《열양세시기》(洌陽歲時記)는 해의(海衣)에다 마제채(馬蹄菜) 등속을 싸서 박점(縛占)이나 ‘복쌈’이라 불렀다. 네이버백과 복쌈그 외 다양한 지방에서 노적쌈(露積쌈), 볏섬, 김쌈으로 부르는 음식을 먹는 풍습이 있었다.향토문화전자대전 김쌈 풍속

    출처:https://namu.wiki/w/%EA%B9%80%EB%B0%A5


  • 김밥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누구난 손쉽게 먹을 수 있고 맛과 영양까지 곁들이면서 서민의 애환도 달랠수 있는 간편식 김밥.

    김밥의 기원에 있어서 '기존의 존재하던 식문화에 노리마키의 조리법을 차용해 만든

    새로운 요리가 김밥'이라는 설과 '노리마키가 한국 식문화에 알맞는 형태로 변형되어 차별화된 것이

    김밥'이라는 설의 2가지 주장이 있다.

    때문에 유래를 자세히 알고 파악하고 싶다면, 두 설을 모두 읽어 보길 권한다.

    오늘날 사용되는 김밥의 제작 방법과 말이 도구 등은 일제강점기를 거쳐오면서

    일본의 노리마키 제작법에 영향을 받은 것이 자명한 사실이다.

    다만 이 논쟁의 본질은 '김밥의 진화 과정이 정확히 어떻게 되는가'에 대한 주장들이 충돌하고 있는 것이지,

    김밥의 국적 논란은 아니다. 김밥은 한국 현대사 속에서 한국인에 의하여 향유되고 한국인의 풍토에 맞게

    재창조되고 변형되어 한국 문화의 일부로 자리잡았으며, 한국의 김식용 역사를 기반으로 한 한국음식이 분명하다.

    이는 돈가스고로케가 유럽식이 아니라 일식이자 분식인 것과 일맥상통한다.

    사회학에서는 이를 문화 변용(acculturation)이라고 한다.

    출처:https://namu.wiki/w/%EA%B9%80%EB%B0%A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