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소는 과거에 농업의 중요한 동력원이자 운송 수단이었기 때문에 식용보다는 노동력 제공이라는 경제적 가치가 더 높았습니다. 쟁기질이나 수레 끌기 등 농경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습니다. 또한, 소는 돼지에 비해 성장 기간이 길고 사육 비용이 많이 드는 편입니다.
반면, 돼지는 비교적 사육이 용이하고 번식력이 좋으며 성장 속도가 빨라 식량 자원으로 활용하기에는 최적이었습니다. 게다가 좁은 공간에서도 기를 수 있고, 곡물 찌꺼기나 음식물 쓰레기 등 잡식성으로 사육 효율도 높았죠. 또한, 돼지는 소보다 지방 함량이 높아 과거 식량이 부족했던 시절에 중요한 열량원이 되기도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소는 과거 노동력으로의 가치가 컸기에 식용으로의 소비가 제한적이었으나, 농업의 현대화와 함께 식용으로의 소비가 늘어났고, 돼지는 예나 지금이나 효율적인 사육과 맛의 다양성 덕분에 꾸준히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먹거리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