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속이 쓰린 증상이 나타날 때 우리는 주로 위염을 의심하게 됩니다. 그러나 속쓰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식사 전과 식사 후에 나타나는 속쓰림은 그 원인이 다를 수 있습니다.
상부 소화기, 즉 식도, 위, 십이지장 등에 염증이나 궤양 등이 있는 경우 속쓰림 증상이 흔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속쓰림의 정도는 개인마다 다르며, 궤양이 점막을 심하게 손상시키면 강도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위산에 직접 노출되는 식도염으로 인한 속쓰림은 위염보다 더 강한 감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식도 역류 질환이나 하부 식도 궤양이 있는 경우 음식이 내려갈 때나 식사 후에 통증이 주로 가슴 부위에서 나타납니다. 만약 중간 부위의 궤양이 있다면 음식이 내려가면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위궤양인 경우에는 식사 후에 속쓰림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식사를 하면 위산과 펩신 분비가 증가하여 위 점막을 손상시키는 궤양 부위에 자극을 더 주기 때문입니다.
빈 속일 때에도 위산은 조금씩 분비됩니다. 빈 속 상태에서 새벽에 심한 속쓰림이 나타날 때, 십이지장 궤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내과에 방문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고 증상완화를 위한 제산제 등을 처방 받아 드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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