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결국 당파 싸움 때믄 입니다.숙종의 죽음 이후 세자 경종은 무난하게 왕위를 계승하였는데 그런데 경종이 즉위한 다음해인 1721년(경종 1), 노론은 세제(世弟)의 책봉을 주장하여 연잉군을 후계자로 정할 것을 주장하였다고 합니다. 종통의 관점에서 본다면 세제 책봉이란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는데 당시 경종과 왕비는 34세와 17세의 젊은 나이었고, 만약 경종에게 병이 있어 아들을 낳아 후사를 이을 가능성이 없다면 종법의 원리에 따라 조카의 항렬에서 양자를 들이는 것이 종법의 원리이지 아우에게 왕위를 계승할 일은 아니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