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 키우는데 반려견 데려와도 될까요?
반려묘 하나 키우고 있는데...친구네 반려견이 이번에 출산을 하게 되어서 좀 더 크면 한마리 데려올까 싶은데
합사가 얘기 들어보니 보통일이 아니더라구요.
애들 스트레스도 장난 아닐것 같구요ㅠㅠ
근데 강아지가 아직 어려 괜찮을것 같기도 하구요.
안녕하세요. 박예찬 수의사입니다.
아직 강아지도 많이 어려서 합사 전에 강아지는 종합백신 5차, 코로나백신 2차, 케넬코프 2차, 인플루엔자 2차, 광견병 1차까지 다 하시고 합사하시거나, 적어도 종합백신 5차 까지는 접종 완료 하시고 합사하시는 것 권장 드립니다.
반려동물 합사는 바로 하시는 것이 아니라 4가지 단계를 차근 차근 거쳐서 합사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1. 냄새 적응 기간
일단 강아지 백신 접종부터 다 하시고 1주일간 격리 하면서 고양이의 체취가 묻은 물건과 강아지의 체취가 나는 물건을 서로 바꿔서 냄새의 적응부터 먼저 시키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2. 공간 적응 기간
1주일 동안 냄새의 적응 기간이 끝났으면 서로 격리 공간을 바꿔서 고양이는 강아지 공간으로 강아지는 고양이공간으로 1주일 정도 추가로 적응 기간을 가지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 1번 과 2번의 과정에서 사실 백신이 되어 있지 않거나 면역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경우 기침과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합사 적응 기간
공간 적응이 끝났어도 바로 합사하지 마시고 서로 마주볼 수 있도록 펜스로 경계를 만들어 서로의 존재를 인식 할 수 있는 기간이 필요 합니다. 이 기간도 1주일~열흘 정도 잡으시는 것이 좋겠네요.
4. 합사 시작
이 적응기간이 끝나고 서로의 경계심이 없어지면 그 때 합사하셔도 될 듯 합니다.
합사 하더라도 사실 강아지는 자기 보다 작으면 무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싸우거나 공격하려고 한다면 꼭 말려주셔야 합니다.
고양이의 경우 특히 수컷에서 낯선 동물이 갑자기 들어오거나놔 같이 환경이 바뀌어버리면 스트레스를 정말 많이 받습니다. 간혹 그런 스트레스 때문에 특발성 방광염이나 하부요로기계 질환 올 수도 있으니 합사 과정에서 고양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게 잘 관리 하시기 바랍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예, 추천하지 않습니다.
스치기만 해도 스트레스를 받는 고양이의 경우 다른 존재가 자기 영역에 들어오는것 자체에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냥바냥이기는 하지만 새끼 강아지는 커녕 새 책상만 들어와도 스트레스로 방광염 발생하는 고양이도 있으니까요.
특히 새끼 강아지를 사냥감으로 여거 물어 죽이는 고양이도 있기 때문에 이야기가 냥바냥으로 달라집니다.
또한 고양이 관리 하는것과 강아지를 관리하는 삶의 방식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고양이를 키우던 사람이 고양이를 키우는것으로 상당한 삶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예를 들어 강아지의 최소 산책 횟수 기준은 아침저녁 하루 2회 이상 각 10분 이상입니다.
독립적인 고양이에 비해 강아지는 손이 가는 부분이 많아 새로 강아지를 들이는 경우 강아지에게 쏟아야 하는 정성의 크기가 너무 커서 고양이에게 소홀해 지는 경우도 많아 후회하시는 분들이 많죠.
충분히 강아지에 대해 책으로 파악하지 않고 들이시는건 전적으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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