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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두더지46
반가운두더지46

너무너무 싫어하는 사람 때문에 죽고 싶을 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저와 크게 싸운 후 별것도 아닌 걸로, 심지어 자기가 잘못만 있는 일로 저와 엮이기만 해도 계속해서 절 모함하며 선생님께 이르는 애가 있습니다.

진짜 걔가 너무 싫고 이럴 바엔 차라리 제가 없어져버렸으면 좋겠을 정도예요.

선생님은 걔와 제가 제 잘못으로 싸웠다는 이유 하나로 계속 그 아이 편만 듭니다.

요즘 학교에서도 계속 절 무시하시는 듯한 태도로 절 대하세요. 다른 아이들이 싸운 일인데 굳이 절 언급하시며 넌 상관 없는 일이니? 라고 묻기도 하시고 제가 아무리 수업에 열심히 참여해도 그저 굳은 표정으로 가만히 듣고만 계십니다. 심지어 다른 일이 생겼을 땐 걔 잘못인데도 불구하고 네가 성숙하게 잘 넘어가줬으면 좋겠다, 그냥 네가 사과하고 끝내라는 식으로 얘기하시구요.

서로 동갑인데다 걔가 어디 아프거나 한 것도 아닌데 왜 항상 제가 이해하고 배려해줘야 하나요? 전 싫어하는 아이의 잘못까지 감싸고 용서해줄 인물이 못 돼요.

그걸 아시면서도 선생님은 걔가 우는 것엔 일일이 크게 반응하시면서 제가 울면 혹시 네 잘못도 있는 거 아닌지 생각해보라고, 네 잘못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먼저 사과하고 일을 끝내라 하십니다.

언제 한 번은 걔가 절 오해해서 선생님께 말하는 바람에 저만 오해 받고 펑펑 운 적도 있습니다. 심지어 그 아이가 먼저 절 공격하는 듯한 말을 해놓고 찔려서 절 이른 건데도요.

이게 제 잘못인가요... 전 그 아이와 더 이상 엮이기 싫어서 신경도 안 쓰는데, 걔에 대한 모든 감정을 지웠는데... 그 아이의 잘못도 이렇게 되는 걸 보니까 더 살기가 싫어집니다.

그냥 유서에 걔랑 선생님 이름 적고 콱 없어져버리고 싶어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그냥 제가 없어지는 게 맞는 걸까요? 우울이 계속되니 힘들기만 하네요. 본래 성격이 우울한 일을 속에서 계속 질질 끌어서 이 감정들이 쉬이 사라지지도 않습니다. 몇 달 째 계속 우울의 늪에서 허우적 거리고, 밤마다 베갯잎을 적십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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