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라식 수술은 기본적으로 한 번 시행하는 걸 전제로 하지만, 상황에 따라 재수술(터치업, 리터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시간이 지나면서 시력이 약간 떨어지거나 굴절 이상(근시, 난시)이 남아 있을 때 고려할 수 있죠
다만 재수술이 가능하려면 각막 두께가 충분히 남아 있어야 하고, 각막이 건강한 상태여야 합니다. 처음 검사 때 "한 번 더 가능하겠다"고 한 것은 아마 각막이 충분히 두껍다는 의미로 농담 반, 진담 반처럼 한 말일 가능성이 커요.
하지만 라식은 각막을 깎는 수술이기 때문에 여러 번 반복하는 것은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각막이 지나치게 얇아지면 '각막확장증'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서요. 그래서 재수술을 한다 해도 경미한 교정만 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에는 라섹으로 방식이 바뀌기도 합니다.
아직 시력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굳이 재수술을 고려할 필요는 없고, 추후 시력변화가 생겼을 때 전문의와 재검토하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