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상에 기록된 개인정보는 해킹의 우려가 없나?
블록체인상에기록된 자신의 개인정보를 해킹에서 안전하게 지키는게 가능한가요? 개인이 암호화된 키로 접근한다고 하더라도 블록체인상에 기록되는 순간 해킹에서 그다지 자유롭지는 않을거 같은데 어떤가요?
일단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에 개인정보를 그대로 직접적으로 노출시키는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때의 말씀드리는 개인정보는 트랜젝션의 내역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국적, 성명, 성별, 이름, 주소, 종교, 교육 수준, 금융, 의료 등의 인구통계학적 정보를 의미합니다.
물론, 이러한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현실의 개인정보보호법을 블록체인이라고 하여 무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악의적 의도로 정보를 기록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개인정보를 그대로 블록체인에 기록하지 않습니다.
대신에 개인 정보의 원본을 해싱(암호화)하여 해시 값으로 만든 다음 그것을 블록체인에 기록하게 되면 원본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하지 않고도 해당 정보의 무결성을 검증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또한 블록체인을 해킹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낮긴 하지만, 해킹이 발생하여 해시 값이 해커의 손에 들어가게 된다고 하더라도 그것만으로 원본 정보를 복호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개인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은 낮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블록체인 상에 기록된 개인정보는
암호화하여 보안을 한다는 것보다는 모두 공개하여 이 정보가 특정개인의 것이 맞다고 증명을 해준다는 것이 더 가까운 답변이 되겠습니다.
유럽에서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GDPR 제정되어 공표가 된 시점에서
블록체인간의 관련 성에 대하여 뜨겁게 논의를 한 바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한 바는, GDPR은 전체적으로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한 보안성에 중심을 두고 있으나
블록체인 상 개인정보는 오히려 감추고 숨기는 것보다는 모두에게 공개하여 공시 및 공신적 권리를 누리려 하는 것이 그 특징이므로 별개의 이념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블록체인상 개인정보를 탈취하여 정보를 변경하여 인정되려면 51% 또는 굉장히 많은 다수의 노드의 합의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것이 과연 실익이 있는지에 관해 따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개인 해킹에 관해서는 오히려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