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방귀를 자주하고 냄새도 너무 심하네요.
성별
남성
나이대
50대
기저질환
없음
복용중인 약
어제(2.21.토) 전립선비대증 완화약 취침전 1회복용
50대 직장인입니다. 어릴때부터 장이 좀 약해서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아니더라도 비슷한 증상을 겪어요. - 음식 잘 못먹으면 설사, 우유같은 유제품에 약한데 또 이상하게 아이스크림은 잘 맞아요. 오늘은 방귀가 하루종일이고 냄새가 정말 장난아니네요. 하루종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어서 옆에 있는 와이프가 냄새가 너무 심하다고 부채질입니다. 그렇다고 변기가 있는건 아니고요. 가끔씩 이렇게 하루종일 가스가 차서 방귀를 뀌고 냄새가 심한날이 있는데 왜 이러는지요? 증상(원인)은 뭐고 치료법이 있나요? 육식을 좋아해서 대장암걱정도 많이 했는데 작년 12월 대장내시경 검사에서는 또 신기하게도 용종이 하나도 없이 깨끗했습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현재 양상은 기능성 장질환, 특히 과민성장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 범주에서 흔히 보이는 가스 과다 생성 및 악취성 방귀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최근 대장내시경이 정상이었다면 구조적 질환이나 대장암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원인은 대개 장내 발효 증가입니다. 유제품에 약하다고 하신 점을 보면 부분적인 유당불내증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유는 설사를 유발하지만 아이스크림은 상대적으로 지방 함량이 높고 섭취 속도가 느려 증상이 덜할 수 있습니다. 육식을 많이 하는 경우 단백질이 대장에서 분해되면서 황화수소, 인돌, 스카톨 등의 가스가 생성되어 냄새가 심해집니다. 여기에 일시적 장내 세균 불균형이나 스트레스, 특정 음식(FODMAP: 발효성 탄수화물) 섭취가 겹치면 하루 종일 가스가 찰 수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 약물(알파차단제 등)은 일반적으로 가스 증가와 직접적 관련은 적습니다.
치료는 생활조절이 기본입니다. 첫째, 2주 정도 저포드맵 식이(low FODMAP diet)를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둘째, 유제품은 일단 제한 후 필요 시 유당분해효소 제제 사용을 고려합니다. 셋째, 육류 섭취를 줄이고 식이섬유를 수용성 위주로 조절합니다. 넷째, 프로바이오틱스 단기 사용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약물로는 가스 흡착제(시메티콘)나 장운동 조절제가 증상 완화에 사용됩니다.
경고 증상으로 체중 감소, 빈혈, 혈변, 야간 통증, 진행성 복통이 있다면 추가 평가가 필요하지만, 현재 기술하신 내용만으로는 기능성 원인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며칠간 특별히 많이 드신 음식이 있었는지, 그리고 설사나 복통이 동반되는지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올려주신 내용은 잘 읽어보았습니다. 대장내시경에서 이상 없고 그 외 기질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일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유제품, 밀가루, 콩류, 마늘 등의 발효가 잘 되는 식품을 먹으면 방구를 자주 뀌고 냄새가 독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지근한 물을 자주 드시길 바라며, 장내 세균 균형을 위한 유산균을 꾸준히 챙겨드시길 바랍니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근처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저하된 비위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한약, 침, 뜸, 부항 등의 한방 치료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궁금한 내용에 대해 조금이라도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