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50대 이후에 전립선 검사는 몇 년 주기로 해야 하나요? 피검사만으로 전립선암검진이 가능한가요?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배우자가 소변 보는 데는 문제가 없는데 주변에 전립선 암으로 돌아가신 분을 보고 충격을 받아서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아보고 싶어합니다. 작년에 전립선암검사는 했는데 음주 및 흡연을 하고 식습관도 안 좋아서 더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전립선암 말기진단 받은 분이 뼈전이가 와서 정말 고생만 하시다가 하늘나라 가셨는데, 그동안 전립선 검사를 한 번도 안했다고 합니다. 미리미리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마음이 편할 거 같습니다. 50대에 필히 받는 암검사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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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대 남성에서 소변 증상이 없더라도 전립선암 검진을 한 번씩 상의해보는 것은 합리적입니다. 다만 전립선암 검진은 위암·대장암처럼 모든 사람에게 일괄적으로 권하는 국가암검진 항목은 아니고, 전립선특이항원 혈액검사의 장단점을 이해한 뒤 선택하는 방식에 가깝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와 미국 국립암연구소는 55세에서 69세 남성에서는 전립선특이항원 기반 검진 여부를 의사와 상의해 개인별로 결정하라고 안내하고, 70세 이상에서는 일반적인 정기 검진을 권하지 않는 쪽입니다.

    피검사만으로 “전립선암을 확진”할 수는 없습니다. 전립선특이항원 검사는 전립선암 선별검사로는 가장 기본이지만,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사정, 자전거 타기, 최근 요로감염, 전립선 자극 후에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수치가 정상이어도 암이 완전히 배제되지는 않습니다. 수치가 높거나 빠르게 상승하면 일정 기간 뒤 재검, 직장수지검사, 전립선 자기공명영상, 필요 시 조직검사로 이어집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도 전립선특이항원에 단일한 정상·비정상 기준은 없고, 일반적으로 4.0 ng/mL 이상에서 추가 평가를 고려하지만 나이와 약물에 따라 해석이 달라진다고 설명합니다.

    검진 주기는 작년 결과가 중요합니다. 배우자분이 50대이고 가족 중 부친이나 형제의 전립선암 병력이 없으며 작년 전립선특이항원 수치가 낮았다면 보통 1년에서 2년 간격으로 추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치가 매우 낮은 편이면 2년에서 4년까지 간격을 늘리기도 하지만, 흡연·음주·불안감이 크고 꾸준히 확인하고 싶다면 1년마다 전립선특이항원 혈액검사를 하면서 필요 시 비뇨의학과에서 상담하는 방식이 현실적입니다. 가족력, 전립선특이항원 상승, 배뇨증상, 혈뇨, 골반통, 설명되지 않는 뼈 통증이 있으면 주기를 늦추지 말고 진료를 받는 것이 맞습니다.

    50대에 꼭 챙길 암검진으로는 국가암검진 기준상 위암 검진은 40세 이상에서 2년마다, 대장암 검진은 50세 이상에서 매년 분변잠혈검사, 간암 검진은 B형간염·C형간염·간경변 등 고위험군에서 6개월마다, 폐암 검진은 54세에서 74세 중 30갑년 이상 흡연력 등 고위험군에서 2년마다 저선량 흉부 컴퓨터단층촬영을 시행합니다. 여성은 유방암 40세 이상 2년마다, 자궁경부암 20세 이상 2년마다가 포함됩니다.

    배우자분은 흡연력이 있다면 전립선보다 폐암 검진 해당 여부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은 전립선특이항원 혈액검사를 기본으로 하되, “정상 수치인지”보다 “이전 수치와 비교해 오르는지”가 중요하므로 작년 결과지를 가지고 비뇨의학과에서 기준 수치를 정해두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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