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초콜릿이나 커피, 혹은 포도처럼 위험하진 않고 긍정적인 면도 있으나, 안전하고 유익한 양을 급이하기가 어려우므로 주지 않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견과류는 항산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소와, 오메가3가 풍부한 편입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건강에 이로운 지방이라도, 지방총량이 많아 강아지의 작은 췌장은 이 지방을 소화하는 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아주 적은 량은 큰 지장이 없으나, 꾸준히 소량씩 섭취하면서 사료나 다른 음식을 같이 먹는다면 하루 허용 지방량을 초과하기 쉽기 때문에 권장사항이 아닙니다.
또 사람이 먹는 견과류 제품은 유통 과정에서 잘 세척되어 잘 관리가 되어있으나, 조미가 된 제품의 설탕과 소금은 강아지에게도 건강에 좋지 못합니다. 특히, 이런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강아지는 사료에 대한 기호성을 상실해 사료를 급이하기도 힘들어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