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물을 담고 있는 냄비가 유리나 대리석 식탁 위에서 스스로 움직이는 것은 냄비와 탁자 간의 마찰이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냄비와 탁자 사이에는 공기가 존재하며, 냄비와 탁자가 닿아 있는 부분에서는 둘 사이의 마찰력이 작용하여 냄비가 움직이지 않게 합니다. 그러나 냄비가 뜨거워지면, 냄비 아래쪽에 있는 공기가 냄비 내부로 상승하면서 냄비와 탁자 간의 접촉 부분에서 공기가 제거됩니다. 이에 따라 냄비와 탁자 간의 마찰력이 감소하여 냄비가 스스로 움직이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을 열팽창이라고 하며, 냄비와 탁자의 재질, 온도, 접촉면적 등이 영향을 미치며, 이는 물리학적으로 설명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