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검색 이미지
생활꿀팁 이미지
생활꿀팁생활
생활꿀팁 이미지
생활꿀팁생활
활달한뱀147
활달한뱀14719.10.01

워시트레이딩을 어떻게 구별하나요?

안녕하세요?

거래소가 유동성이 있어야 고객들이 관심을 갖기 때문에 일부 거래소는 거래소에서 거래량을 부풀리기 위해 자전거래를 비롯한 워시트레이딩을 하고 있습니다.

워시트레이딩이 블록체인 산업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규제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워시트레이딩을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답변 미리 감사드립니다.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답변의 개수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자전거래란 영어로는 Wash Trading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한 사람 또는 미리 약속을 한 두 사람 이상이 같은 거래 대상에 대하여 같은 가격으로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여 체결시키는 거래를 의미합니다. 이렇게 되면 같은 가격에 사고 팔기만 하므로 거래 수수료 외에는 큰 손해를 보는 것이 없고, 실제적으로 거래 대상의 소유권이 바뀌는 것이 없이, 실거래량이 아닌 허위 거래량이 불어나게 됩니다.

    이렇게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자전거래가 일어나게 되면, 실제로는 유저들 간에 체결되는 거래가 없음에도 겉으로 보기에는 거래가 활발한 것처럼 오해하기가 쉬워집니다. 이것은 해당 거래소에 유동성 공급이 활발한 것으로 착각한 투자자가 투자를 하여 손해를 볼 수 있으므로 문제가 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자전거래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제가 직접 자전거래가 일어나고 있는 거래소에 들어가서 스크린샷을 찍었는데 그걸 보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해당 거래소는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조정된 거래량 20위 권 안에 들어가는 거래소입니다. 스샷 속에 나오는 것은 해당 거래소의 ETH/BTC 페어입니다.

    일단 스샷에 대해 설명드리자면 총 세 칸으로 나눠져 있는데 왼쪽부터 매도, 매수 주문, 체결 내역에 해당합니다.

    1. 이 거래소의 오더북과 체결 내역을 확인하시면 자전거래가 일어난다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매도, 매수 주문에 3이더가 넘는 주문이 하나도 없습니다. 즉 주문으로 나온 적이 없는 거래가 오른쪽에 보시면 507이더, 442이더, 432이더, 525이더... 이런식으로 체결된 것처럼 나오는 것입니다. 이런 거래들이 계속 반복되고 있는 것이죠.

    2. 1이더를 19만원으로 잡고 500이더가 거래된다고 할 때 그 거래 금액은 9500만원에 해당합니다. 이렇게 1억 가까이 되는 400이더씩, 500이더씩 되는 물량이 계속 거래되고 있는데 이더리움의 가격 변동이 극히 미미합니다. 실제 거래라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죠.

    3. 빨간색으로 박스로 표시된 부분의 거래량을 보면 각각 485.6이더 만큼 샀고, 458.6이더 만큼 팔았다고 되어 있습니다. 물론 완전히 거래량이 동일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거래량을 반복하면서 차액은 아주 작은 거래로 나누어 다시 자전거래를 하는 방식으로 손해를 방지하고 있다고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4. 끝으로 국내 거래소의 경우 사람들이 많이 거래하지 않는 시간인 새벽 시간에 거래량이 집중된다면 이것 역시도 자전거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이 시간 대에 거래를 해 보시면 주문이 나와 있는데 실제 거래 체결이 안 된다거나 새벽임에도 거래가 아주 활발하다거나 하는 모습을 보실 수도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