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바람을 직접 맞으며 자면 코 점막이 차갑고 건조한 공기에 노출되면서 자극을 받아 콧물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감염이 아니라 코 점막의 자율신경 반응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혈관운동성 비염(vasomotor rhinitis) 또는 기존 알레르기 비염이 바람·온도 변화에 의해 악화되는 형태로 설명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특히 선풍기 바람은 공기 중 먼지나 집먼지진드기, 침구의 미세먼지를 함께 날리기 때문에 눈 가려움이나 콧물 같은 알레르기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직접 바람을 얼굴에 맞지 않게 하고, 회전 모드나 약풍으로 사용하거나 코 주변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반복되면 알레르기 비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비인후과 진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참고: Allergic Rhinitis and its Impact on Asthma (ARIA) guide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