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
이 시기에는 잇몸이 간지럽고 불편해서 양말, 옷, 수건처럼 냄새가 나고 물기 쉬운 물건을 자주 물 수 있습니다. 우선 양말과 옷은 강아지가 닿지 않는 곳에 치워두는 환경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미 입에 물었을 때 억지로 빼앗으면 더 집착할 수 있으니, 간식이나 장난감으로 교환하면서 놔, 줘 훈련을 해주세요.
씹어도 되는 고무 장난감, 터그 장난감, 치아 발육용 장난감을 여러 개 준비해두고 옷을 물려고 할 때 바로 장난감으로 방향을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장난감을 물었을 때는 바로 칭찬해 주면 이건 물어도 되는구나를 배우게 됩니다. 반대로 옷을 물었다고 크게 소리치거나 쫓아가면 놀이로 받아들여 행동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산책, 노즈워크, 짧은 기본 훈련으로 에너지를 충분히 풀어주면 물어뜯는 행동이 줄어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양말이나 천 조각을 삼키면 장폐색 위험이 있으므로, 삼킨 적이 있거나 구토, 식욕저하, 복통이 보이면 바로 동물병원 진료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