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엑스레이는 방사선의 일종으로, 일정 수준 이상 노출되면 몸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방사선은 세포의 DNA 구조를 끊을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세포가 사멸하거나 끊어진 DNA를 회복하다가 돌연변이로 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돌연변이가 증식하면 암 세포가 생길 가능성이 커집니다.
그렇다고 엑스레이 검사 자체가 항상 해로운 것은 아닙니다. 병원에서 가슴에 X-선을 1회 촬영할 때에 약 0.3mSv의 방사선을 받는다고 하는데, 이정도의 방사선 노출은 일상생활에서 자연적으로 받는 방사선량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한 번 또는 가끔 엑스레이를 찍을 때를 가정한 것으로, 자주 엑스레이를 찍거나, 고용량의 방사선을 받는 경우에는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