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도마는 어떤 나무가 좋을까요?
나무 도마를 구입해볼까 합니다.
그런데 도마에 사용하는 나무는 여러 종류가 있어서 선택하기 어렵네요.
대나무, 고무나무, 느티나무, 월넛 중 어떤게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단정한너구리141입니다.
*장점
친환경적이다.
인테리어 효과가 있다.
칼날의 손상이 덜하다.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칼질할 때 느낌이 좋다.
관리만 잘해주면 비교적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단점
습기나 열기에 약하다.
대체적으로 무겁다.
외형 변형과 세균 번식 등의 문제가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관리법
- 고온의 물로 소독하는 것은 원목의 형태와 성분을 변형시킬 수 있어 삼간다.
- 장기간 물에 담그거나 식기세척기, 철수세미를 사용하면 안 된다.
- 나무 도마 세척 시 굵은소금으로 문지른 후 구연산(식초) 2큰술을 섞은 물로 닦아내고 흐르는 물에 헹군다.
- 세척 후엔 물기를 닦고 직사광선을 피해 그늘에 건조하고 나무의 결 방향으로 세워서 보관한다.
- 도마에 칼자국이 생기면 나뭇결 방향으로 사포(200~600방)로 가볍게 문질러 제거하고 포도씨 오일과 같이 산패율이 낮은 식물성 오일을 발라 1~2일 정도 건조한다.
- 식물성 오일(포도씨유, 들기름 등) 코팅은 도마를 자주 사용할 땐 주 1회, 잘 사용하지 않으면 월 1회 정도 주기적으로 해주는 게 좋다.
*좋은 나무 도마 고르는 법
1. 나무도마의 나이테 간격이 좁은 제품을 선택하자.
: 추운 지방에서 자란 나무의 나이테는 촘촘하게 형성되어 단단하고 더운 지방에서 자란 나무의 나이테는 간격이 넓고 무른 편이다.
나무 도마를 고를 때 나이테의 간격이 촘촘하고 곧게 뻗어 결이 예쁜 제품을 선택한다. 도마에는 곧은결 나무가 좋다.
2. 통원목 도마를 선택하자.
: 통원목 도마를 만들고 남은 자투리 나무들을 정교하게 이어 붙인 집성목 도마(붙임 도마)는 접착제의 안정성과 견고성이 떨어진다.
도마 윗면과 옆면의 나무의 결을 자세히 봤을 때 나이테의 연결이 자연스럽지 않고 끊어져 있다면 붙임 도마라고 봐야 한다.
나무 도마를 고를 때 나이테의 결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는 것이 통원목 도마이다.
3. 무게가 좀 더 무거운 도마를 선택하자.
: 같은 크기의 도마여도 무게가 다르다. 이유는 밀도에 따른 무게 차이.
이왕이면 무게가 더 나가는 걸로 고르면 밀도가 높아 쉽게 파이지 않고 양념물도 덜 밴다.
그렇다고 너무 무게가 많이 나가는 건 다루기 힘들고 밀도가 너무 높아도 손목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적당한 제품으로 고르자.
4. 도마의 두께는 너무 얇지 않은 것으로 선택하자.
두께가 어느정도 두꺼워야 보다 튼튼하고 휨이나 균열 같은 하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생산수율을 높이기 위해 두께를 줄이고 가볍다고 홍보하여 싸게 파는 경우도 있는데 두께는 최소 2.6cm 이상은 되어야 튼튼하다.
5. 이왕이면 옹이가 없는 제품을 고르자.
: 도마의 옹이는 다른 부위에 비해 밀도와 경도가 높기 때문에 칼의 마모의 원인이 되고 칼질할 때 느낌이 좋지 않다.
또 옹이의 틈으로 세균과 미생물이 번식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보통 옹이가 있는 제품은 가성비 제품으로 나오는 편이다.
6. 항균성이 강한 도마를 고르자.
: 도마에 생긴 칼자국에는 보이지 않는 세균들이 침투하게 되는데 항균성(피톤치드 발생)이 탁월한 재질로 만들어진 원목 도마를 고르면 건강에 좋지 않은 세균들을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다.
특히 캄포 나무, 편백나무는 그 향균성이 탁월하여 원목 도마 중에서는 가장 좋은 재료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