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지문이 지워지는 하얀 병변(사마귀인지 궁금합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며칠전에 글을 올렸고 그땐 더 커지거나 뚜렷해지진 않는지 봐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는데요, 손톱깎이로 얇게 잘라내도 처음보단 작지만 다시 하얀색으로 올라옵니다.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사진이 손톱깎이로 자른 후 살이 올라오는 중인 오늘이고 네번째, 다섯번째 사진이 발견한 날 찍은 사진입니다. 지문이 지워져 연결되지 않고 만져보면 확실히 조금 튀어나온 것이 느껴집니다. 통증은 없거나 명확히 느끼지 못할 정도로 약합니다.
사마귀같은 전염성 질환인가요? 일시적인 증상이나 다른 질환인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말씀주신 것처럼 사진상 병변은 손가락 끝 지문 부위에 국한된, 경계가 비교적 뚜렷한 각질성 병변으로 보입니다. 지문이 해당 부위에서 끊겨 있고, 깎아내면 일시적으로 얇아졌다가 다시 하얗게 각질이 차오르는 양상이라면 임상적으로는 바이러스성 사마귀(심상성 사마귀, HPV 감염)를 우선 의심합니다.
사마귀의 특징은 ① 지문선이 병변에서 소실되거나 휘어짐, ② 반복적으로 각질이 증식, ③ 표면이 거칠거나 미세한 점상 출혈이 보일 수 있음입니다. 통증은 없거나 약한 경우도 흔합니다. 반면 단순 굳은살(티눈 포함)은 압박 부위에 생기고 지문선이 비교적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사진에서는 지문이 단절되어 보여 굳은살보다는 사마귀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에 의한 전염성 질환입니다. 직접 접촉이나 미세한 피부 손상을 통해 전파될 수 있으므로, 깎아내는 행위는 주변 피부로 자가 접종을 유발할 수 있어 권하지 않습니다.
치료는 자연 소실을 기다릴 수도 있으나 수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1차 치료는 살리실산 제제 도포 또는 냉동치료(액화질소)가 표준적이며, 반복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흔합니다. 정확한 감별과 치료를 위해 피부과 진료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