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가마쿠라 막부와 고려의 무신정권의 공통점은 양자가 모두 국가의 군사제도를 담당하였다는 점이다. 가마쿠라 막부의 수장인 가마쿠라도노는 동국의 무사들을 통솔할 수 있는 관직인 정이대장군에 임명되었으며 고려 무신정권의 수장은 교정별감이라고 불렸는데 양자 모두 국왕이 임명함으로써 정통성을 지닌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렇다면 일본 무가정권 내의 무사들의 재지성(在地性)과 신분의식면에서 고려의 무신정권과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헤이안 후기에 등장한 일본의 무사(武士)라는 계층과 고려의 무인(武人)이라는 계층의 성격차이 때문일 것이다.
흔히 우리는 일본의 무사(武士)라는 계층을 고려나 중국같은 다른 동아시아 국가의 무인(武人)계층의 연장선상에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두 집단의 정의와 성격은 판이하게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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