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아메리카노의 정확한 유래는 불분명합니다.
가장 유력한 설은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이탈리아에 점령군으로 진주한 미군들에게서 유래한 것으로, 당시 로마에서 주둔했던 미군 장병들은 쓴 맛이 지나쳤던 에스프레소를 가볍게 마시려고 본토에서 즐겨 마시던 드립커피 수준으로 물에 희석시켜 마셨는데 전쟁통에 우유는 부족했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뜨거운 물에 타 마셨고 이 커피를 이탈리아인들이 반쯤 경멸의 의미를 담아 아메리카노라고 불렀다는 설입니다.
세계대전 당시 커피는 에너지 부스트 음료로 군대에서 상당히 중요시되는 보급품이었고 미군 역시 열심히 보급을 하나 이마저도 모자라는 경우가 많았고 당시 미군 한사람이 1년간 평균적으로 소비하는 커피의 양이 16kg정도, 따라서 이탈리아에 주둔했던 미군도 모자라는 커피 보급을 현지의 커피를 통해 보충했는데 에스프레소는 영 입맛이 아니었고, 그렇다고 우유를 타서 먹자니 우유도 모자라 급한대로 물이라도 타서 마개조했을 것이라는 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