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세운상가를 흉물로 불린 이유는 남북으로 길게 연결된 대규모 건물군으로 청계천을 중심으로 동서 방향의 도시 흐름을 단절시켜 서울의 자연스러운 도시 구조와 녹지축을 끊었기 때문입니다. 세운 상가는 독특한 구조로 도심에 위압감을 주었으며, 당시 도시 미관과 조화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1970년대 중반 이후 강남 개발과 명동 상권 강화로 세운 상가는 더욱 쇠퇴하여 슬럼화가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이 곳은 음란 비디오, 몰카 거래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커 도심 속 문제 지역으로 인식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