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치아를 사랑하고 아끼는 치과의사 최석민입니다.
치과치료 중에는 출혈을 일으키는 수술이나 진료가 있습니다. 발치나 임플란트 또는 잇몸수술 등이 그렇습니다. 이런 경우 복용약 등에 대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만약 복용중인 혈압약에 피를 묽게 하는 성분이 있는 약 (대표적으로 아스피린) 이 포함되었다면 치과 치료를 받기 전 이를 일시적으로 끊어도 전신상태에 무리가 되지 않는지 원래 처방받은 병원(내과)에서 소견서를 받고 약 조절을 하고 와야합니다.
약 조절을 하고 오지 않고 치과치료를 하면 지혈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임의로 약을 끊고 오거나 하면 안되고 반드시 원래 처방받은 내과 등의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의 의견에 따라야 한다는 점입니다.
만약, 약을 절대 끊으면 안되는 경우 피가 나는 치과치료(관혈적인 술식)이 힘들 수도 있습니다.
다만, 틀니를 만드는 것, 충치치료를 하는 것 등은 피가 나는 술식이 아니기 때문에 복용중인 약과 상관없이 진료 받을 수 있습니다.
보통 기저질환이 있을 경우 대학치과병원을 추천하는 이유는 응급상황에서 조금 더 빠른 대처(협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요약하면 혈압약 중에 피를 묽게 하는 성분의 약이 포함된 경우 피가 나는 치과치료(임플란트, 발치, 잇몸수술)는 힘들 수도 있으나 내과의사의 소견에 따라 약을 일정기간 중단하고 치과치료가 가능하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