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냄새가 소독약에서 노폐물과 만나면 반응해서 나는 냄새라던데요
수영장 냄새가 소독약에서 노폐물과 만나면 반응해서 나는 냄새라던데요.
그렇다면 수영장 냄새가 많이 나는 곳일수록 소독을 잘하는 곳이라 봐야하는건가요? 아니면 물이 깨끗하지 못하는 곳이라고 봐야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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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냄새의 원인은 클로라민이라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입니다.
클로라민은 클로르, 즉 염소와 땀이나 오줌과 같은 인체 배설물과 만나면 생성되게 됩니다.
그럼 냄새가 많이 나는 곳일 수록 소독을 잘 한 곳인가 아닌가에 대한 부분은 양극단이 모두 해당됩니다. 즉 잘하는 곳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이유는 염소성분이 가스로 만들어져 휘발되어 날아가면 살균 및 소독 효과가 줄어들게 되어, 미생물과 세균번식이 더 왕성해집니다. 따라서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염소를 넣어줘서 소독을 해줘야 합니다.
또한 소변의 요산과 염소가 만나면 '염화시안'과 '삼염화아민' 같은 독극물이 생성되기 때문에 역시 염소 소독을 지속적으로 해줘야 합니다.
분명 냄새가 날 때에는 염소소독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이지만 그 다음 날, 또 그 다음 날도 소독을 잘 하고 있다는 것은 알 수 없기 때문에 양 극단이 되는 것입니다.
소독을 하는 시점에는 깨끗해지고 있지만 염소 성분이 사라지고 나서는 급속도로 악화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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