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종은 왜 친아들까지 죽이려했었나요?

Question

고려의 광종은 당시 귀족사회에서 상당한 숙청을 감행했고 자신의 아들이자 태자인 훗날의 경종까지도 죽이려했었는데 당시 그가 자신의 뒤를 이을 후계까지도 제거하려 시도할 정도로 극단적으로 숙청을 감행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Answer 1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려사 최승로 열전에 나오는 내용에는 고려 광종은 궁실은 반드시 제도보다 넘치게 짓고 복식은 모름지기 호사스러웠으며 토목의 공사를 알맞은 때에 하지 아니하고 꾸미는 일은 쉼이 없었다. 말년에 와서는 무죄한 사람을 많이 죽였다. 경신년으로 부터 을해년에 이르기까지 16년 간에는 간흉이 다투어 나오고 참소와 헐뜯음이 크게 일어나니 군자는 용납될 곳이 없었고 소인은 활개를 쳤다. 구신과 숙장이 차례로 죽임을 당하고 골육친척이 차례로 죽임을 당했다. 또 말년에 이르러서는 자신의 아들도 의심하고 꺼렸음므로 경종이 동궁에 있을 때 매양 편안치 못했는데 다행히 왕위는 잇게 되었다. 아 어찌 처음에는 선하였는데 뒤에는 선하지 못함이 이에 이르렀는가라고 기술되어 있습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양미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광종과 같은 경우에는 강력한 왕권을 추구하였고

이에 따라서 자신의 뒤를 칠 수 있는 아들까지도

견제한 것입니다.

Answer 3

안녕하세요. 박세공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광종은 자신의 외가와 친조카, 동생들까지 모조리 숙청해야했습니다. 광종에겐 외척이든 처가든 동생들이든 근왕세력이라는 것 따위는 있을 수 없었고, 개혁정치에 기득권이 줄어드는 모든 세력과 그 세력의 반란에 의해 옹립될 수 있는 왕실인사는 누구든 적이었으므로 정치적 안정을 위해서 비인간적인 학살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심지어 자기 친아들까지 반란의 구심이 될까봐 죽이려 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숙청으로 이해 광종은 왕권을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