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에서 해킹된 이더가 바이낸스로 일부 이동했다는데 어떻게 되나요
이번에 해킹된 업비트의 이더리움 중에서 일부가 바이낸스에 있는 지갑으로 흘러들어갔다는데 해당 이더와 지갑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바이낸스의 CEO인 창펑 자오는 업비트가 해킹으로 탈취 당한 이더리움이 바이낸스 거래소에 입금될 경우 이것을 동결하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가 있습니다.
답변을 드리는 시간을 기준으로 몇 시간 전만 해도 해킹범들이 이더리움을 입금한 바이낸스 거래소의 이더리움 주소가 3개였는데 지금은 10개로 7개가 늘어난 상황입니다.
일단 이러한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크게 두 가지인 듯합니다. 우선 업비트의 요청으로 바이낸스가 입금된 이더리움을 동결시킨 다음 법적 절차에 따라 업비트로 반환하는 방법,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바이낸스에서 거래가 되어 출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현금화가 될 때까지 수사기관과 협력하여 계속적으로 추적한 다음 범인을 잡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바이낸스가 현재 업비트 해킹 자금을 실제로 동결시키고 있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외부에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는 듯합니다. 그리고 암호화폐의 동결을 약속한 바이낸스 거래소에 범인이 계속해서 이더리움을 입금시키고 있는 것도 현재로서는 그 정확한 의도를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바이낸스 거래소로 입금된 이더리움의 경우에는 마음만 먹는다면 얼마든지 동결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바이낸스와 업비트가 어떤 문제해결 전략을 갖고 이 사안을 해결하려고 하는지에 대해서 좀 더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