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서부터 20미터의 높이 위에서 240평에 달하는 면적에 조각가가 그림을 그린다는
여간 어려운 작업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것도 그림은 한 번도 그려본 적이 없는 조각가가 그림을 그린다??
하지만 그가 그림을 그리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교황 율리오 2세의 신임을 받고 있던 도나토 브라만테가
미켈란젤로의 삶을 무너뜨리기 위해 교황에게
성당 내부 천장 벽화 작업을 맡기도록 의견을 내세웠습니다.
미켈란젤로는 턱을 세우고, 허리를 뒤로 휘어 천장을 바라보며
하루 종일, 수년 동안 초인적인 고된 작업을 합니다.
물감을 만드는 조수 1명을 고용한 채 천지창조를 4년의 작업 끝에 완성합니다.
작업 후 여러 질병을 앓게 됩니다.
척추는 휘어지고, 관절염과 얼굴로 떨어지는 안료 때문에 안과 질환까지 앓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이병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