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에녹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먼저 설화가 전설보다 상위개념입니다. 설화는 내용, 등장하는 존재의 성격, 듣는 사람들의 인식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기준으로 신화와 전설과 민담으로 나누어집니다.
신화는 신적인 존재가 등장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세상이 창조되거나 국가가 건설되는 등의 거대한 사건들로 마무리가 됩니다. 창세신화, 건국신화 등에서 그 특징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은 신이며 신적인 능력을 발휘하며 신성한 장소가 등장합니다. 신화를 사람들은 진실로 믿으며 신성한 이야기로 받아 들입니다. 주로 민족적 범위에서 이야기가 이어져 가게됩니다.
전설은 영웅적인 존재가 등장하고 큰 능력을 발휘하지만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기장수 전설(설화)처럼 영웅적인 존재가 큰 능력을 드러내지만 비극적 결말로 이야기가 마무리되게 되는 것입니다. 주로 구체적인 장소나 사물이 증거로 제시되고 지역적 범위에서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사람들은 진실되고 실제 있었던 일이라고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민담은 평범한 사람이 주인공이고 일상적인 이야기 속에 흥미를 유발하는 해학적 내용들이 주를 이룹니다. 평범한 인간이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이야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진실되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흥미롭다고 여기게 됩니다. 이상의 설명을 통해 전설은 설화라는 큰 갈래에 하위 갈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