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을 오래 참으면 어떻게 되나요?
소변을 오래 참으면 방광염에 걸린다고들 하는데
주워 들은 바로는 전립선액이 나와서 기분이 좋아진다고도 하니 궁금해지네요.
소변을 오래참으면 어떤 문제가 생기고 전립선액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궁금해요.
오줌을 한 시간 이상 참으면, 골반기저근이 약해집니다. 골반 가장 아래에 위치한 이 근육은 내부 장기를 지탱하는 중요한 근육입니다. 오줌을 장시간 참으면, 골반기저근의 기능이 약해지고 결국 방광 기능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액은 정자에게 영양을 공급하고 운동능력을 향상시켜줍니다. 그리고 전립선액에는 구연산과 아연성분이 많아 요로에 존재하는 세균을 죽이는 살균작용을 함으로써 요로감염을 예방하는 역할을 합니다.
소변을 오래 참으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1. 방광염
방광염은 대부분 요도로 세균이 침입하여 발생하지만, 소변을 과도하게 참을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소변을 참는 과정에서 방광 내부 압력이 높아져 방광 내벽 손상이 발생하고, 이것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염증으로 이어지는 것인데요. 가볍게는 소변이 더 심하게 자주 마려워지는 빈뇨나 소변이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나오는 요실금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한 사람은 소변이 갑자기 나오지 못하는 급성 요폐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2. 요로결석
소변을 오래 참으면 소변 성분이 방광에 장시간 체류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소변 성분이 방광에 장시간 체류하는 경우 소변 성분이 결정화될 가능성이 높아져 요로결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평소 물을 적게 마시는 사람이 소변을 자주 참으면 요로결석이 쉽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물을 적게 마시는 분이라면 특히 소변을 참는 행동을 삼가야 하며, 또한 소변이 자주 마려워질 것을 우려해 물을 적게 마시는 것 역시 하지 말아야 합니다.
3. 전립선염
간혹 소변을 참는 행동이 전립선을 건강하게
만들어준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소변을 오래 참다보면 방광과 주변 근육 기능은
점차 약해지게 되고 이로 이핸서 배뇨 장애로 이어져
전립선염을 유발하기 때문에 소변을 참는 것은
별로 좋지 못합니다.
전립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신호가 온다면
오래 참지 않고 배출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며,
하체의 혈액 순환이 잘 되도록
스트레칭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