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골디락스라는 단어는 1992년도 데이비드 슐만 살로먼스미스바니 이코노미스트가 처음으로 경제에서 사용한 단어입니다. 원래는 '골디락스와 곰 세마리'에 나오는 여자 소녀의 이름인데, 이 골디락스라는 소녀가 숲 속에서 곰이 끓여놓은 3개의 수프 (뜨거운 수프, 차가운 수프, 적당한 온도 수프) 중에서 적당한 온도의 수프로 배를 채우게 되는 것이 골디락스 경제의 유래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최근 경제 기사에서 자주 나오는 골디락스 경제는 따뜻하지도 차갑지도 않은 적당한 상태의 경제 성장을 말합니다. 여기서 고용이 강하게 유지된다는 것은 '경기가 침체되지 않는다(차갑지 않다)'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며, '임금 상승이 꺾인다(뜨겁지 않다)'라는 것을 말합니다. 임금상승은 기업의 대표적인 '생산원가'의 한 요소로서 임금이 상승하게 되는 것은 곧 제품의 가격 상승과 함께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주식에서는 이렇게 경제 상황이 골디락스 상황에 놓이게 되면 안정적으로 성장을 하게 되는 것이므로, 주식 시장 또한 안정적인 상승을 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는 됩니다. 다만 현재 주식시장이 골디락스 상황에 놓여있다고는 보기 힘든 것으로 보여지는데,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수치가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향후 금리인상에 따른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어 주식이 큰 폭의 하락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지금 골디락스를 논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판단되는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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