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원장의 다양한 형태들이 궁금합니다.
블록체인을 검색하면 분산원장이라는 단어가 항상 같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블록체인이 분산원장의 한 형태라고 볼 수 있다는데 chain으로 된 형태가 있고
iota같은 경우 DAG형태를 지니고 있다고 하는데요 두가지의 차이점이 무엇일까요?
방향성비순환그래프(DAG)와 블록체인에 대해 답변을 드리기 전에 그림부터 하나 보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DAG는 방향성 비순환 그래프를 의미하는데요, 이 말은 일정한 방향으로 나아가되 특정한 순서로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즉 시작과 함께 일정하게 나아가는 방향이 존재하지만 그 안에서 일정한 순서로 순환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하게 무작위로 뻗어나가며 계속 확장될 수 있다는 것이죠.
DAG 구조로 거래 내역을 검증하게 된다면 하나의 노드가 다른 많은 노드들과 연결되어 동시에 다른 노드들을 검증하는 것이 가능해 집니다. 이것은 블록체인이 이전의 거래 내역을 통해 새롭게 블록에 기록될 내역을 검증하여 블록에 기록하고 이어져 나가는 것과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노드들의 숫자가 많아질수록 DAG의 확장성은 더욱 증가하고 트랜젝션을 처리하는 속도도 빨라집니다. 또한 트랜젝션을 처리하는데 소요되는 수수료도 저렴해질 수 있죠. 하지만 블록체인의 경우에는 노드들의 숫자가 많아지고 트랜젝션의 발생이 많아지게 되면 블록체인의 과부하가 생겨 확장성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현실의 예를 들어보면 블록체인의 거래 처리 방식은 erc20이라는 사람이 마트에 가서 계산을 하기 위해 줄을 서 있고 앞 사람이 계산을 해야만 내 물건을 계산할 수 있는 것에 가깝다면, DAG 방식을 채택한 체인의 경우는 마트에 가서 계산대에 줄을 서 있는데 옆 계산대의 계산원 분이 여기서 계산하라고 말을 해서 옆으로 이동해서 빠르게 계산을 하고 나가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블록체인과 달리 DAG 방식의 경우 한 노드가 다른 노드들과 연결되어 있다고 할 때 일정한 순서가 없고 비순환적이기 때문에 빠르게 다른 노드를 선택하여 거래를 검증해 줄 수가 있는 것이죠.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