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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친칠라280
대단한친칠라28023.03.11

바그너음악을 독일 전체주의자가 좋아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바그너는 독일의 오페라 작곡가로서 바이로이트라는 바그너 음악을 주제로 한 음악축제가 열릴 정도로 인기가 있습니다. 특히 히틀러 같은 전체주의자들이 열성적으로 좋아한 것으로 유명한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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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6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수희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바그너를 공부하다 보면 바그너가 인종차별주의자...라기보다는 민족주의자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사실상 히틀러가 정권을 잡기 전까지는 바그너도 많은 유태인 작곡가들과 친분을 맺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고...히틀러가 정권을 잡은 후에 그들과 인연을 끊은 것으로 보이거든요...

    어찌보면 인종차별주의자...일수도 있겠지만 전 그냥 민족주의자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 더 타당할 것 같아요...

    특히 신화적 요소에 의거한 작품이 많다는 점에서 살펴봐도...일반적으로 많이 쓰지 않는 게르만신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들도 많다는 점을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민족혼을 일깨울 때 단군 이야기 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생각을 가졌다고 보여지는데...그렇다면 그냥 민족주의자라 하는게 더 가깝지 않을까요?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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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독일 나치는 자신들의 정책과 우월함을 과시하고 정당화하기 위해 전체주의

    확립에 대표적으로 바그너의 음악을

    활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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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강경원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바그너 작품전반에 독일민족의 우수성,아리아민족 예찬등이ㅜ많이ㅜ나오죠!~~ 그 정신이 독일전체주의 이상과 부합해서 좋아하게 되었습니다ㅡ 실제로 바그너가 반유대주의자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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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사실 독일 나찌당이 바그너 보다 더 많이 이용한 작곡가는 베토벤 입니다. 독일 나치당은 음악이 대중들의 심리를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것을 잘 알았기에 시기적으로 보나 명성으로 보나 최고였던 베토벤을 자연스럽게 독일인의 우월성을 확인시키는데 대표적인 음악가로 부각시켰다고 합니다. 나치에 속한 모든 오케스트라는 기회만 있으면 베토벤의 곡을 연주했는데, 히틀러가 등장할 때면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을 연주했고, 히틀러의 생일 축하 자리에서는 베토벤 <9번 교향곡>을 연주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각종 기념일과 연회 행사 자리에서 베토벤의 <9번 교향곡>은 항상 연주되었으며 이러한 행사를 통해 베토벤에게 지도자적인 위치를 부각시키고, 베토벤과 히틀러를 연결시키려 하는 시도가 자주 일어났다고 합니다 . 나치 음악 잡지 였던' 디 무지크'는 독일 음악의 두 축을 베토벤과 바그너로 보았는데, 이 둘의 결합이 히틀러에서 이루어졌다고 하며 베토벤을 민족적인 대 작곡가로서 추앙했고, 독일 음악과 민족의 우월성을 강조 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나치의 베토벤 찬양은 국민들을 자신의 편으로 이끄는 데 더 없이 좋은 수단이 되었고, "모든 사람은 형제다"라고 노래하는 <9번 교향곡>은 음악적으로 우수한 독일 민족 공동체의 형성에 대한 환상을 심어 주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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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보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바그너 음악을 들은 독일 사람들이 인간이 감정을

    뒤 흔들고 독일인의 위대함과 독일정신이 잘 나타나고 있어서

    게르만족이 단결을 할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아 했던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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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박정욱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바이로이트는 바그너가 건립한 음악 축제관으로, 바그너의 오페라 작품과 그의 예술관에 맞는 공연이 이곳에서 진행됩니다. 이곳에서 열리는 바이로이트 음악축제는 바그너의 작품들을 위주로 연중 개최되며, 전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축제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 축제가 전체주의자들에게 인기를 끈 이유는, 바이로이트 축제와 바그너의 음악이 나치 독일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히틀러는 바그너의 음악을 좋아했으며, 바이로이트 축제를 국가적인 의미로 재해석하여 나치 국가의 정신적인 상징으로 이용했습니다. 이로 인해 바이로이트 축제와 바그너의 음악은 나치 독일의 정신적인 기반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바이로이트 축제와 바그너의 음악이 나치 독일과 연관되어 있었기 때문에, 나치 국가와 전체주의자들에게서 인기를 끈 것입니다. 그러나, 바이로이트 축제는 나치 독일의 역사와 연결되어 있지만, 현재는 바그너의 음악과 그의 예술관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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