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있는 강아지에게 자꾸 으르렁 거리며 공격성을 보입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
4살 시바견, 2살 믹스견을 키우고 있습니다.
믹스친구가 자꾸 시바친구를 보면 으르렁 거려요 ..
처음부터는 그러지 않았지만 .. 점점 커갈수록 빈도가 늘어나는 것 같아요
어제의 사건은 외출하고 돌아와서 믹스친구 먼저 예뻐해주고 시바친구를 다음으로 이뻐해줬습니다.
시바친구를 바닥에 내려놓으니 갑자기 으르렁 거리기시작하더니 싸우더군요.. 그래서 공격성을 먼저 보인 믹스친구를 들어올렸습니다.
그 이후에 훈육이 있었지만 솔직히 혼날때만 슬픈 눈 하지,, 다시 나가서 마주치면 또 으르렁 거리더라구요
배를 만져보니 홀쭉하길래 외출해 있을때 자동급식기(2대 있습니다) 밥을 못먹었구나 싶어 밥을 줬더니 계속 시바친구의 동태를 살피며 쳐다보고 있으면 으르렁 거리더라구요
밥 포만감 있고 난 후에는 둘이 부딪히지 않았습니다. ( 자동급식기 밥을 못먹는 이유는 외출 시 현관 안전문을 뛰어 넘어 와 있어서 안먹습니다.. .. )
그러고 아침 되어서 믹스친구가 밥을 안먹어서 시바친구가 다 먹었습니다 아침에 따로 챙겨줬더니 또 똑같은 행동을 보이더군요.. "동태살피기".. 아침엔 그 사료를 뺏기기 싫었는지 숨기는 행동 하길래 제가 그 위에 덮개로 덮어줬어요 그러더니 믹스친구가 그걸 치우고 먹더라구요
그러고 나서 잠시 출근 후 2시간 후 집에 와서 믹스견 병원 갈 일 있어 (접종하러 다녀왔어여) 다녀온 뒤 제 품에 안겨 들어왔습니다.
바닥에서 앉아서 얌전히 쳐다보고 있는 시바친구를 또 보더니 엄청 으르렁거리고 싸울 것 처럼 계속 그러더라구요
등을 돌려도 으르렁 거리고.. 병원 다녀왔을때 사료가 나올 시간이었는데 시바친구가 그 친구 밥은 남겨놨더라구요
이제는 시바친구가 믹스친구를 눈치를 엄청보면서 다녀요 .. 눈에 보일정도로요
이럴땐 진짜 어떻게 해야할까요 속상해 죽겠습니다... 질투와 빼앗김이 너무 잦아서 그런걸까요 ,..
어떤 교육을 해야할까요 ㅠㅠ
안녕하세요. 박주찬 수의사입니다.
기존에 시바견부터 키워셨는지 믹스견부터 키웠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둘 중 가장 나중에 키운 강아지가 사실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자동급여기의 경우 상대적으로 강한 개체가 더 많이 먹을 수 밖에 없고 더 강한 개체의 경우 주인이 없을 때 서열싸움을 해서 이기는 수 밖에 없습니다.
서로 너무 잘 맞지 않는다면 결국 분리된 공간에서 키우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시바와 믹스의 품종적 특성도 영향이 있지만 그 중간에 끼어 있는 보호자의 행동, 태도, 습관이 강아지의 문제지점을 촉발하는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강아지에게 영향을 주는 환경요소의 90% 이상은 보호자니까요.
그래서 전문 훈련사의 도움을 받아 보호자의 행동, 태도, 습관에 대한 분석을 받고 이를 교정해야 강아지의 변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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