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회색코뿔소'는 경제/금융 분야에서 예측 가능했지만 실제로는 무시되거나 간과된 위험 요인을 지칭하는 은유적 표현입니다.
'회색'은 존재는 하지만 눈에 띄지 않는 위험을, '코뿔소'는 그 위험의 규모가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회색코뿔소는 예견된 위험이었으나 제대로 대비하지 못한 채 발생한 큰 위험 요인을 뜻합니다.
이 용어는 2007년 미국 저명한 위험관리 전문가 미셸 완크가 처음 사용했는데, 그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회색코뿔소 위험으로 지적했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부실이 시스템 리스크로 번질 수 있었지만, 금융권에서 이를 간과했다는 의미입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팬데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기후변화 리스크 등이 회색코뿔소 위험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즉, 사전에 충분히 예견 가능했지만 간과되어 큰 충격을 준 위험 요인들을 의미합니다.
회색코뿔소는 위험관리 중요성을 일깨우는 개념으로, 위험을 사전에 인지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