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명 뒤에 붙는 토큰, 프로토콜 등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요즘 코인명을 보면 어떤 코인명 뒤에는 토큰(예:썬더토큰) 또는 프로토콜(예:센티넬프로토콜)이
붙어 있어요. 차이가 무엇인가요?
우선 썬더토큰에서 토큰은 말 그대로 암호화폐 토큰이라는 의미이고 센티넬 프로토콜도 마찬가지로 암호화폐 토큰이지만 '프로토콜'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은 이유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프로토콜'이라고 할 때 그것은 어떤 '통신 규약'을 의미합니다. 질문자께서 예를 들어주신 센티넬 프로토콜처럼 최근에 블록체인 프로젝트들 사이에서 이 '프로토콜'이라는 말이 많이 쓰이고 있다고 할 때 이것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에서 해당 프로젝트들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하나의 서비스 방식, 통신 규약처럼 쓰인다는 의미가 아닌가 싶습니다.
예를 들어 질문자께서 예로 드신 프로젝트 외에도 0x Protocol(ZRX)의 경우 탈중앙화 거래와 관련하여 블록체인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신들만의 방법이나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즉,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에서 거래와 관련된 필수적인 처리 과정만 온체인에 기록하고 나머지는 오프체인 상에서 빠르게 처리함으로써 탈중앙화 거래소이지만 거래 속도를 높이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식으로 이더리움이나 비트코인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같은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이 자체적으로 지원해 줄 수 없는 기능이나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고 할 때 이것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에서 노드들 간에 이루어지는 하나의 통신 방법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프로토콜이라는 이름이 붙을 수 있겠습니다.
마찬가지로 캐리 프로토콜이나 콘텐츠 프로토콜의 경우에도 결제, 콘텐츠 서비스 분야에서 기존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안에서 자신들만의 독특한 서비스 방식을 개발하여 이용자들이 그러한 방식에 따라 보다 편리하게 블록체인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하나의 프로토콜로서 기능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토큰이라는 것은 암호화폐 토큰이라는 의미로 쓰인 것이고, 블록체인 네트워크 자체에서 모든 기능을 세부적으로 지원해 줄 수 없다고 할 때 어떤 특정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가, 자사의 서비스가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통신 규약처럼 기능한다는 의미로 프로토콜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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