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복부가 “으슬하게” 아프면서 배뇨 시 불편감이 있다면, 자궁 자체 문제보다는 방광이나 요로 쪽 문제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특히 급성 방광염에서는 하복부 불쾌감, 잔뇨감, 배뇨통, 빈뇨가 흔히 동반됩니다. 열이 없고 통증이 주로 치골 위쪽에 국한된다면 단순 방광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자궁이나 난소 문제의 경우에는 생리주기와 연관된 통증, 질 분비물 변화, 부정출혈, 성교통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한과 고열, 옆구리 통증이 있다면 상부요로감염(신우신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우선은 가까운 내과나 비뇨의학과에서 소변검사(요검사 및 요배양)를 먼저 시행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단순 방광염이라면 항생제 치료로 호전됩니다. 질 분비물 이상이나 골반 깊은 통증이 동반된다면 그때 산부인과 진료를 고려하는 것이 순서에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