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최근 복용한 약물로 인해 일시적인 다뇨 증상이 생기면서 소변이 새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성화된 친구가 노령, 외음부 함몰이 동반된 경우에는 세균의 역류 및 방광 괄약근 약화가 함께 작용해 증상이 오래가기도 합니다. 항생제 복용 후에도 소변 실금이 지속되는 것은 단순 방광염 외에도 여성 호르몬 감소에 따른 요도 괄약근 기능저하성 요실금이 병발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자택에서는 우선 소변이 오래 방광에 머무르지 않도록 배뇨 유도 환경을 자주 만들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산책이나 배뇨 기회를 늘려 방광 내 세균 증식을 줄이고, 항생제를 임의로 장기 복용하기보다는 현재 소변 상태를 정확히 평가한 뒤 필요한 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생제를 이미 2주치 보유하고 있다 하더라도, 균 감염이 아닌 괄약근 기능저하가 원인이라면 오히려 증상 개선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약을 먼저 먹이는 것보다는 병원 내원 후 요검사와 요배양검사를 시행해 균 존재 여부와 약제 감수성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감염이 확인되면 감염에 맞는 항생제 치료를 시행하고, 호르몬성 요실금이 동반된 경우에는 방광괄약근을 조여주는 약물로 괄약근의 긴장도를 높이는 치료를 병행합니다. 이와 함께 음부 주변의 위생 관리도 중요하여, 외음부 주변 털을 짧게 유지하고 소변 후 미온수로 닦아주는 것이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외음부 구조적인 요인이 크다면, 장기적으로는 외음부 성형술을 고민해보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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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