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승이 조선업계에 도움이 되나요?
안녕하세요. 일반적으로 수출기업에는 환율 상승이 좋은 역할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환율이 급등하면 생산단가가 올라갈 수도 있고 환헷지 비용도 상승할것 같은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환율 상승 = 조선업계 호재 라는 생각이 만연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
환율 상승이 수출 기업에 유리하다는 일반적인 인식은 맞지만, 모든 경우에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조선업과 같은 산업에서는 환율 상승이 무조건적인 호재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조선업은 계약을 체결할 때 달러(USD) 기준으로 선박 가격을 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원화 환산 기준으로 매출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즉, 환율이 상승하면 같은 달러 수익이라도 원화 기준으로는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어,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환율 상승이 생산 비용 증가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선업의 원자재인 철강(후판)이나 기자재(엔진, 전자 부품 등)는 해외에서 수입하는 비중이 높습니다.
이때 환율이 급등하면 원자재 수입 비용이 증가하여 선박을 건조하는 데 필요한 비용도 함께 오릅니다.
결국, 수익성 개선 효과가 환율 상승으로 인한 원가 부담을 상쇄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포인트가 됩니다.
또한, 환율 변동에 따른 환헤지 비용도 고려해야 합니다.
조선업체들은 계약 체결 후 선박을 인도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환율 변동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환헤지를 합니다.
환율이 크게 변동하면 환헤지 비용이 증가할 수 있고, 예상했던 환차익 효과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율 상승이 조선업에 호재로 작용하는 것은 맞지만, 그 영향은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환율 상승이 완만하게 이루어지고, 원자재 가격 상승이 제한적일 때는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환율이 급등하면서 원자재 가격까지 동시에 오르면 비용 부담이 커져 실질적인 이익 개선 효과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단순히 "환율 상승 = 조선업 호재"라고 보는 것은 지나치게 단편적인 해석이며, 원자재 가격, 환헤지 비용, 글로벌 경제 상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대길 경제전문가입니다.
환율 상승은 수출 기업에 유리하지만, 말씀하신 대로 생산단가와 환헷지 비용 증가 등의 부정적인 요소도 존재합니다. 조선업계의 경우, 환율 상승이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지만, 원자재 비용 상승 등의 리스크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최현빈 경제전문가입니다.
환율의 상승은 수출시에 원화로 평가 되는 수익이 크게 증가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매출이 상승했다고 평가를 합니다.
그러나 조선에 들어가는 원자재는 대부분 수입하여 활용하기 때문에 환율 상승이 무조건
이익이라는 말은 맞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박형진 경제전문가입니다.
수출 중심인 조선산업은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습니다.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 외화로 수취한 선박 건조 대금의 가치가 증가하여 더 많은 수익을 거둘수 있게 되는 것이죠.
다만 여기서 간과하는 것은 환율 상승이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오히려 더 안좋을수도 있으며 수출 경쟁력 악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참고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하성헌 경제전문가입니다.
환율 상승을 통해 수출 기업과 수입기업의 온도차이는 존재합니다. 환율이 상승하면 수입기업은 부담이 증가, 수출기업은 수익증가입니다. 이러한 문제상황으로 인해 환헷징을 진행해 위험에 대비합니다.
안녕하세요. 인태성 경제전문가입니다.
질문해주신 환율 상승이 조선업계에 도움이 되나에 대한 내용입니다.
환율 상승이 무조건 호재는 아닙니다.
바로 조선업에 필요한 것을 수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