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난 직후 입안에는 수면 동안 증식한 엄청난 양의 세균과 설태가 쌓여 있는 상태입니다. 밤사이 침 분비가 줄어들어 자정 작용이 약해지면 구강 내 박테리아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양치를 하지 않고 물을 마시면 이 세균들이 물과 함께 그대로 위장으로 흘러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일부 유해균은 혈류를 타고 몸 곳곳으로 이동해 심혈관 질환이나 염증 수치를 높이는 원인이 됩니다. 특히 노약자의 경우 입속 세균이 기도로 넘어가면서 흡인성 폐렴을 유발할 위험이 존재합니다. 식사 후 양치를 하더라도 기상 직후에는 가벼운 양치나 가글로 세균을 씻어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입안의 텁텁함과 구취를 유발하는 휘발성 황화합물 역시 양치를 통해 제거하는 것이 건강에 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