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예찬 수의사입니다.
사실이긴 합니다. 쓴이분께서 우선 우리나라 동물병원 비용에 관해 생각하기 전에 의료보험부터 먼저 생각해보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직장을 가진 경우 소득분위에 따라 매달 건강보험비를 내야합니다. 세전 300만원 기준으로 보통 10~11만원 정도의 보험비가 나가고 수익이 또 더 높으면 그거보다 더 많은 금액의 보험비가 나갑니다.
결국 건강한 사람들은 1년 내내 병원을 안가도 보험비를 내고 아픈 사람들은 1년 내내 병원을 가도 의료보험 적용해서 비싸지 않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거죠
결국 정부에서 의료보험제도가 되어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 의료 서비스가 저렴한거지 그게 안되면 당연히 터무니 없이 비쌉니다.
이제 반려동물로 넘어갑시다. 아무리 반려동물 키우는 가구수가 는다 하더라도 동물들은 경제 활동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보험비도 쓴이분이나 쓴이분 부모님이 내주실텐데 세금떼고 의료보험비 내고, 고용보험료 내고 등등 납세에 반려동물 보험비까지 추가 내면 세후 실수령은 당연히 줄죠...
반러동물 비용까지 다 감당하면 돈이 또 추가로 더 나갈겁니다.
많은 보호자들이 동물병원 의료비 비싸다고 하시는 경우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 정말 1차원적인 생각입니다.
대한민국의 경우 의료보험 적용 안되면 사실 동물병원보다 비싸요
다른 나라와 비교시 미국은 저희보다 5배 비싸고 일본은 3배 정도 심지어 태국도 동물병원비 한국보다 비쌉니다.
정말 대한민국은 동물병원비용이 아시아에서도 매우 저렴한 곳에 속해있는점 알아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