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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몽구스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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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타야 유적의 불상머리는 어디 있나요?

아유타야 유적을 보면 머리가 잘린 불상이 많은데요

그 이유는 무엇이며 처음부터 없던 것인지, 아니라면 그 머리는 어디에 있는 것인지 알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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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모던한굴뚝새285
      모던한굴뚝새285

      안녕하세요. 이명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많은 분들이 버마(미얀마)가 싸얌과 전쟁을 했고 버마군이 불상을 파괴 했다고 알고 있지만 그것은 반은 맞고 반은 잘못된 말입니다.

      싸얌의 수도 아유타야와 그 왕조가 버마와의 침공으로 멸망한 것은 맞습니다.

      싸얌과 버마는 전통적으로 사이가 좋지 않았고 버마는 아유타야를 자주 침공을 하였습니다.

      급기야 1765~1767년 2년간의 전쟁동안 아유타야는 많은 약탈을 당했습니다. 항복하겠다는 싸얌 국왕의 말도 무시하고 사람들을 죽이거나 포로로 데려가고 가축이나 각종 물건들을 약탈해 갔습니다. 전쟁 중에 사원 같은 건물이 포격 등으로 파괴되기도 했습니다. 사원에 있는 불상 중에는 겉을 금으로 입힌 것도 있었는데 그 금을 가져가기 위해 불상을 훼손하는 일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전쟁으로 복구가 불가능한 상황이 된 아유타야는 방치 됩니다.

      그 후 아유타야의 수 많은 사원들은 도굴꾼 들의 아주 쉬운 수집장소가 됩니다.

      이미 아시아의 문물을 접하고 그 문화를 독특하고 신기하게 여기던 유럽의 돈많은 귀족들은 도굴꾼들을 통해 불교 예술품을 사들입니다.

      불상에서 신비한 힘이 나온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불상은 그대로 가져가기도 하고 큰 것은 머리만 잘라 가져가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유럽의 여러 박물관과 가정의 서재에 장식품이나 수집품으로 놓이게 됩니다.

    • 안녕하세요. 양미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765~1767년 2년간의 전쟁동안 아유타야는 황폐화되었고

      버마군이 퇴각하면서 아유타야는 방치되었으며 이에

      아유타야의 수많은 사원들은 도굴꾼 들의 아주 쉬운 수집장소가 되어

      도굴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