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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큰고니27
밝은큰고니2723.12.13

한국 영화 드라마에서 실명이나 실제 지명이 드문 이유는 무엇인가요?

한국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실제 지명을 사용하거나 현대 역사를 배경으로 한 경우에 실명을 쓰는 경우가 드문 것 같은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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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12.13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불필요한 논란에 휩싸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합니다. 비록 역사적인 사실에 기반을 둔 작품이라고 해도, 영화나 드라마 특성상 어느 정도의 허구가 들어가는 만큼, 거짓 내용임을 꼬집는 원치 않는 시비에 휘말릴 수 있기때문이라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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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명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역사적 고증이나 추후에 실명으로 고소를 피하기 위함이 강합니다. 최근의 개봉한 서울의봄만 하더라도 누구라도 짐작할 수 있는 그 인물들의 실명을 쓰지 않는 이유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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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실제 지명 및 이름을 사용하면 명예 훼손의 여지가 있어 반발이 크기 때문이 사용하기가 어렵습니다. 2005년 개봉한 10.26 사태를 다룬 영화 '그때 그 사람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씨가 고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영화 상영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여 상영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실제로 영황에 삽입된 장면 3가지를 삭제하고 상영하였습니다.

    그렇다 보니 영화 '서울의 봄'의 경우 특히 (장태완 수도경비사령관을 모티브로 한) 이태신은 이름을 많이 바꿨다”고 했다고 합니다. 감독에 따르면 첫 대본은 다큐멘터리에 가까웠다고 하네요. 이후 상상을 가미해 각색하는 과정에서 실명을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전두환’은 ‘전두광’으로, ‘노태우’는 ‘노태건’으로 바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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