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8월 15일 서울특별시 국립극장에서 거행된 광복 제29주년 기념식에서 조총련계 재일교포 문세광이 대통령 박정희에게 권총을 발사한 사건입니다.
오전 10시 23분, 광복절 경축사를 낭독하던 대통령을 향하여 청중석 뒤에서 문세광이 뛰어나와 권총을 발사하였습니다.
총탄이 빗나가 대통령은 연설대 뒤에 몸을 피하여 무사하였으나, 이어 발사한 제2탄이 단상에 앉아 있던 대통령 부인 육영수의 머리에 명중하였습니다. 범인은 계속 2발을 발사, 합창단의 한 여학생이 유탄에 맞아 절명하였고 범인은 현장에서 체포되었으며, 육영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급송되어 5시간 이상의 응급수술을 받았으나, 오후 7시 사망하였습니다.
연설대 아래로 피했던 박정희는 다시 나타나 광복절 30주년 기념사를 계속하였으며 범인인 재일교포 문세광은 현장에서 체포되었고, 문세광의 대한민국 입국과 총기 입수를 도운 일본인 전직 경찰관이 공범으로 체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