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수는 왜 1년 내내 잎이 푸르를까요?

Question

안녕하세요, 어제 왜 나무들은 겨울이 되면 낙엽을 떨어뜨릴까 하는 질문을 했던 사람입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나무들이 월동을 하기 위해 낙엽을 떨어뜨리는 게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라면 왜 소나무, 전나무, 향나무, 잣나무 같은 상록수들은 낙엽을 떨어뜨리지 않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왜 상록수 같은 침염수들은 1년 내내 초록빛으로 잎이 푸르른가요?

Answer 1

안녕하세요. 과학전문가입니다.

소나무, 전나무, 향나무, 잣나무 등은 상록침엽수 입니다. 상록침엽수는 잎이 좁아서 수분함량 자체가 적고 겨울철에 잎으로 빠져나가는 수분과 양분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수분함량이 적다는 것은 세포액의 농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하고, 세포액의 농도가 높으면 어는점이 내려가기 때문에 추위에 견디는 힘이 강하게 됩니다.

활엽수는 낙옆을 만들어 겨울을 견디지만, 상록침엽수는 잎의 구조를 뾰족하게 만들어 초록 상태로 겨울을 견디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상록침엽수의 잎도 2년 주기로 낙옆이 이루어지는데, 1년생 잎과 함께 있다가 낙옆이 되기 때문에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소나무 아래에도 많은 낙옆이 쌓여 있습니다.

Answer 2

침엽수나 상록수 같은 나무들은 내부에 끈적하고 농도가 깊은 액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나무에 들어있는 송진이라는 액체 때문에 소나무가 항상 푸르게 유지될 수 있습니다.

송진은 매우 끈적끈적하기 때문에 온도가 낮아도 잘 얼지 않아 소나무에 큰 변화를 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침엽수 종류의 나무들은 겨울에도 잘 얼지 않으므로 잎을 떨어트리지 않고 늘 푸르게 유지합니다.

Answer 3

안녕하세요. 이성현 과학전문가입니다.

잎의 표면적이 작다 보니 수분 소모 등이 적기에 겨울에 잘 버티며,

추운 겨울에는 아미노산과 당분 등이 늘면서

수액의 농도가 짙어지면서 생체부동액(얼지 않는 물,

물에 불순물에 섞일수록 더 낮은 온도에서 얼게 됨)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겨울에도 잘 버틸 수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