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를 계속 만나는 게 맞을까요?
몇 달 째 만나는 여자친구가 있는데 저는 그 친구를 사랑하지 않습니다.
제가 이해할 수 없는 그 친구의 행동들이 자꾸 거리를 두게 만듭니다. 예를 들면 음식을 먹다가 뱉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배는 부른데 남는 음식이 아까워서 씹다가 뱉는다고 합니다. 여성분들은 이런 경우가 종종 있나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또 집에서 수건을 쓰면 그냥 바닥에 아무렇게나 둡니다. 빨래 바구니가 옆에 있는데 말이죠. 그 친구와 대화를 할 때도 정서적인 교류가 잘 안됩니다. 심하게 말을 하자면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도 했지만 계속 만나고 있습니다. 이유는 순전히 그 친구와의 성관계 때문 입니다. 관계를 할 때는 그 친구가 저에게 잘 맞춰줍니다. 그러다보니 관계 만을 위해서 만나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이 저한테 있다는 걸 느끼니 스스로가 혐오스럽기도 합니다. 내심 그 친구가 먼저 헤어지자고 말해줬으면 합니다. 제가 먼저 이 관계를 놓아버리기에는 아쉽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런 생각까지 하다니 정말 쓰레기가 된 거 같습니다.
머리로는 그 친구에게 헤어지자고 말해야 하는데 계속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그 친구는 저에게 보고싶다는 카톡을 자주 하는데 저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관계를 할 때만 만나고 싶어요. 게다가 이제는 그 친구가 정말로 나를 보고 싶은 것보다는 그저 정신적으로 의존할 상대가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다보니 더 차갑게 그 친구를 대하게 됩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조용한참새179좋아하는 메뚜기입니다.글로만 보면 여자친구를 고쳐보세요.여자친구가 님을좋아하는것같구요. 남자분은 사랑한마음이 없다면 보내주시구요.
안녕하세요. 깜찍한호랑이99입니다.
헤어지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런식으로 만나는건 서로에게 못할 짓입니다.
계속 이어나가봤자 득될게 없다는 말이에요.
그런 마음으로 누군가를 계속 만나다가는 나중에 본인도 그렇게 당할 수 있어요.
안녕하세요. 거창한비둘기285입니다.
첫 줄에 사랑하지 않다고 하신 순간부터 그 어떤 행동에도 곱게 보이실 순 없을 것 같습니다. 서로의 인생이 중요한 만큼 정리하신 후 새로운 분을 만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빛나는 자갈돌입니다.
여자 친구를 계속만나는 것은 본인은 물론 상대방에게 솔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두분의 미래를 위해 좀더 솔직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님께서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게 말해 보세요. 그렇게 해야 상대분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 봅니다.
안녕하세요. 섬세한말라카크95입니다.
생활 사소한 것들에서조차 상대방의 모습이 싫증나고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셨다면 솔직히 더이상 관계를 이어나가기 어려울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