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어르신 가장 경과가 나빠지면 어디까지 나빠지게되나요>?
치매어르신 가장 경과가 나빠지면 어디까지 나빠지게되나요>?
지금 모시고 살고있는데 하루가 다르게 경과가 안좋아지고계세요.
방금했던말 까먹고 계속 하는건 다연하고 자식도 못알아보시고 목욕하고 옷도 제대로 팔다리를 못끼우세요.
제가 며느리인데 저는 친절한 아주머니이고 본인의 아들은 무서운 아저씨(덩치가 커서)라 보시기만 하면 벌벌 떠세요.
전화를 받을줄도 걸줄도 모르시고 냉장고문을 잘 열지도 못하세요.
집에 들어오는 방법(카드키 대는방법)을 몰라 센터차량기사님이 카드키 대고 문까지 열어주셔야해요.
이제 여기서 더 안좋아지게되면 어떤지경까지 가게될까요?
아직은 거동하는데 문제없으시고 낮에 센터에 다니시는데 왔다갔다는 문제없이 차량으로 하시니까 아직까지는 요양원에 모지시는 않고 있는데 어느정도 수준이 되면 모셔야할지 모르겠고 여기서 더 얼마나 나빠지실지도 모르겠어요.
여기서 더 안좋아지면 어떻게 되려나요..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지금도 충분히 인지기능이 나빠진 상태입니다. 더 나빠질 것이 있을까 싶습니다. 상황에 따라 뭘 훔치려고 한다느니, 죽이려고 한다느니 하는 의심 증상도 나타날 수는 있지요. 뇌의 어느 부위에 이상이 나타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언제 요양기관으로 옮겨야될지는 가족이 감당하기 어렵냐가 중요한 기준일것 같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진호성 의사입니다.
치매 증상이 궁금하시군요. 어른신이 치매가 심해지는 것 같아 걱정이 많이 신 것 같습니다. 급속도로 악화될 때는 입원해서 치료하는 것도 좋은 밥법이니 신경과나 정신건강의학과 내원하셔서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치매 증상은 하기와 같습니다.
1. 기억력 감퇴
기억력감퇴는 알츠하이머병의 초기부터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최근의 대화내용을 반복적으로 묻게 되고, 약속을 잊는 일이 잦아지며, 최근에 있었던 일이나 사건을 기억하지 못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좀 더 진행하면 사람 만난 일을 잊거나 식사를 하고 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밥을 찾기도 하며 금방 들었던 말도 곧 잊어버리게 된다. 초기에는 자신의 신상에 관한 정보(가족 이름, 주소, 태어난 곳, 출신 학교, 직업 등)나 오래된 과거에 대한 기억은 비교적 잘 유지되는데, 병이 진행하면 점차 이마저도 잊게 된다.
2. 언어능력 저하
초기에는 말을 하려 할 때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그것, 저것’ 등의 대명사로 표현하거나, 말을 주저하고 말문이 막히는 ‘단어 찾기 곤란’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는 말을 비교적 유창하게 할 수 있어 주변에서 언어장애가 있다는 것을 잘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병이 점차 진행하면서 점차 말로 표현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말수도 줄게 되며, 상대방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게 된다.
3. 시공간파악능력(지남력)의 저하
시간이나 장소, 사람을 알아보는 능력을 지남력이라고 한다. 초기에는 시간 지남력이 저하되어 날짜나 요일을 모르는 증상이 나타나고 점차 중요한 기념일이나 집안 대소사 날을 챙기지 못하게 된다. 더욱 심해지면 연도나 계절을 파악하지 못하고 낮과 밤을 혼동해 새벽에 일어나 밥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시간 지남력보다 좀 늦게 장소에 대한 지남력 저하가 나타나는데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은 장소에서 혼동을 보이다가 진행되면 늘 다니던 익숙한 곳에서 길을 잃어 헤매는 일도 생긴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자신이 있는 곳이 어디인지 전혀 알지 못하게 된다. 사람에 대한 지남력 장애는 가장 늦게 나타나는데 먼 친지부터 시작해서 진행하면 늘 함께 지내는 자녀나 배우자를 알아보지 못하게 되기도 한다.
4. 판단력 및 일상생활수행능력의 저하
병이 진행하면서 추상적으로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적절한 결정이나 판단을 내리는 능력이 저하된다. 따라서 일을 계획하거나 결정하며 제대로 수행해 나가는 것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큰돈을 관리하거나, 여행 또는 사교모임, 직업 활동 등을 하기가 어렵게 된다. 더 진행하면 간단한 돈 계산, 간단한 집안일, 가전제품 사용, 취미활동 등 익숙하게 해오던 일을 처리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에는 식사하기, 대소변가리기, 몸치장하기, 위생관리 등 가장 기본적인 일상활동들도 스스로 수행하지 못하게 된다.
5. 정신행동증상
인지기능장애 이외에도 성격변화, 초조행동, 우울증, 망상, 환각, 공격성 증가, 수면장애, 무감동 및 무관심 등 이른바 ‘정신행동증상’이 흔하게 동반된다. 본래의 성격과 다르게 의욕이 없고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고 집에만 있거나, 반대로 사소한 일에도 짜증, 화, 공격적인 말이나 행동을 보인다(성격변화). 남들이 물건을 훔쳐가고 자신을 해치려 한다는 등의 의심과 피해의식에 사로잡히기도 하고(망상), 헛것을 보거나 듣기도 한다(환각).
주변을 배회하거나 안절부절 못하고 초조해하며 왔다 갔다 하기도 하고, 도움을 완강히 거부하고 공격적인 행동을 하기도 한다(초조행동). 그 밖에 불면과 같은 수면장애도 흔하며, 저녁이 되면서 혼돈이 심해지는 일몰증후군(sundowning)이 나타나기도 한다.
6. 신체 증상
알츠하이머병이 상당히 진행되면 대소변 실금이 나타나고, 몸이 경직되고 보행장애가 나타나 거동이 힘들어진다. 거동 장애와 더불어 욕창, 폐렴, 요도감염, 낙상 등의 신체적 문제가 합병증으로 나타나기가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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